붐비는 인천공항에 편의점 매출도 날았다…여행객 많이 산 품목은

입력 2024-03-18 09:58   수정 2024-03-18 09:59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공항 입점 편의점 매출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객들이 편의점에서 많이 찾은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 세면용품 등으로 나타났다.

1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인천공항에 입점한 CU 점포 15개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1.8% 뛰었다.

편의점에서 여행객이 많이 물품은 의약품과 화장품이었다. 올해 인천공항 CU 매장의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안전상비의약품(840.1%)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진통제(1422.4%), 감기약(902.4%), 파스류(618.0%), 소화제(270.3%) 순이었다.

화장품(259.5%) 역시 매출증가율이 높았다.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티슈를 포함한 페이스케어 상품(352.1%), 건조한 기내에서 사용할 립케어 상품(174.6%), 핸드크림(102.1%) 등을 많이 찾았다.

세면도구 등 목욕세면용품(172.9%), 마스크, 생리대 등 위생용품(152.1%)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인천공항 CU 점포 매출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이후 뚜렷하게 회복되는 흐름이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매출은 전년보다 65.8% 줄었으나 2021년 매출은 백신 도입 후 제한적 입· 출국이 허용되면서 11.8% 늘었다. 이후 출입국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인천공항 이용객이 늘면서 2022년에는 119.8%, 지난해에는 13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CU는 인천공항에서 업계 내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지에 맞춘 상품 구색 강화, 특화 공간 구성 등 전략적인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수준에 가깝게 회복됐다. 인천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573만6757명으로 역대 2월 중 2위를 기록했고, 2019년 2월(577만7502명)의 99.4% 수준으로 나타났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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